아일랜드 여자 귀신 반시(Banshee), 사람의 죽음을 예고하고 울음으로 알려주는 여자 요정

반시(Banshee)는 아일랜드 민속에서 유래한 귀신으로, 주로 죽음을 예고하는 여성의 영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일랜드어에서 "bean sí" 즉, "여자의 요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시의 탄생 배경

반시는 원래 켈트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존재로, 아일랜드 고대 귀족 가문과 특별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반시는 특정 가문에 속해 있으며, 그 가문의 멤버가 죽음을 맞이할 때 나타나 울부짖거나 노래를 부릅니다. 반시가 되는 영혼은 주로 그 가문의 여성으로, 그녀들은 죽은 후에도 가문에 대한 보호자 역할을 계속하며 가족 구성원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반시의 능력

반시는 주로 밤에 나타나, 그녀의 특징적인 울음소리나 노래로 가까운 이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그녀의 울음소리는 매우 슬프고 애절하며 때로는 귀를 찢는 듯한 비명으로 묘사됩니다. 이 소리를 들은 사람은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곧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또한, 그녀는 보이지 않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목격자들은 종종 그녀를 흰 옷을 입은, 긴 머리의 여성으로 묘사합니다.



반시가 인간에게 하는 악행 또는 선행

반시는 주로 죽음의 전령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그녀의 울음소리는 경고의 메시지로, 가족들이 죽음을 준비하고 애도할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이런 의미에서 반시는 악행보다는 선행에 가까운 존재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녀는 가문의 구성원들에게 죽음을 알리는 보호자 역할을 합니다.

반시를 물리치는 방법

전통적으로 반시를 물리치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녀는 가문의 보호자로서, 그녀의 울음소리는 불가피한 죽음을 알리는 것일 뿐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이야기에서는 반시가 가문에 알림을 주고 사라지는 것으로 끝납니다.

반시에 얽힌 유명한 이야기

반시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아일랜드 곳곳에 전해집니다. 특히 오허나허 가문(Ó hEaghra)이나 오그레이디 가문(Ó Gráda)과 같은 옛 가문들은 자신들만의 반시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가문들은 반시의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슬픈 소식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아일랜드의 문화와 문학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반시의 존재는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화적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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